아게마츠마치는 구나카센도의 역참마을.
시대의 흐름이나 화재 등으로 잃어버린 역참마을 터도 있지만,
현재도 옛 삼림철도가 남아 있는 등, 일본 문화를 느끼게 하는 장소가 곳곳에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아게마츠마치의 명소 고적을 안내합니다.


기소후쿠시마주쿠(역참마을) 방면
구츠카케(沓掛)마두(馬頭)관음

대략 1,170년 전후에 이 지역에 기소 요시나카(木曽義仲)라는 사무라이가 있었습니다. 요시나카의 말은 매우 영리하고, 명령에 잘 따랐는데, 기소의 가케하시(다리)를 뛰어 넘을 때 요시나카가 거리 측정을 잘못해서 그만 계곡으로 말이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간신히 살아난 요시나카는 그 후 애마를 그리워하며 여기에 기념으로 관음상을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구츠카케 이정표

이정표는 옛날 일본의 단위 “1 리 = 약 4km”에 기초해서 거리를 나타낸 표지판입니다. 이 위치는 “교토에서 66 리 (264km), 에도(도쿄)에서 71 리 (284km)”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기소의 가케하시(棧)

강 건너편 도로가 구나카센도 터입니다. 기소의 가케하시는 강 건너 절벽에 만들어진 목제 다리입니다만, 당시의 목교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곳은 낙석이 많아 나카센도에서도 상위 3 개소에 들어가는 위험 지대였습니다. 현재는 국도도 이 구역을 우회하는 바이패스 도로가 생겼습니다. 이곳에는 400년 이상 전에 정비된 돌담이 남아 있습니다.
신차야(新茶屋)

이 부근에는 나카센도•기소의 가케하시를 왕래하는 여행자가 쉬어 가는 다테바차야(찻집)가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찻집의 명물은 고사리떡(蕨餅)이었습니다.
아사히마치(旭町) 오니부치텟교(鬼渕鉄橋)

일본 전국에서 임업을 이끌어 온 삼림철도. 일본에서 마지막 삼림철도가 운행된 것이 여기 아게마츠마치와 오오타키무라(王滝村)를 잇고 있던 기소 삼림철도 오우타키선. 아게마츠마치에는 보존 철도 외에도 수많은 자료와 유구(遺構)가 남아 있습니다.
기소천을 건너서 아카사와(赤沢)자연휴양림에
간마치(上町) 아게마츠주쿠(역참마을) 터

간마치는 아게마츠주쿠(역참마을)의 모습이 겨우 남아 있는 장소입니다. 아게마츠마치는 1950년에 큰 화재를 겪어 옛 시가지의 대부분이 소실되었습니다. 기적적으로 사망자가 없었고 화재가 났던 터에 현재의 아게마츠마치가 재건되었습니다.
와카미야하치만구(若宮八幡宮)

아게마츠마치에는 수많은 신사가 남아있어 고마 신사를 ‘고궁’이라고 부르고, 다른 신사를 '와카미야'라고 부르는 풍습이 있습니다. 와카미야하치만구 근처의 스와신사의 제례에 가부키 공연과 가구라(神楽)행사가 열립니다. 제례는 매년 9월 상순에 개최됩니다.
 
교쿠린인(玉林院)

1579년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내의 해송은 수령 200년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게마츠마치에서 거듭된 화재에도 타지 않고 기적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혼마치(本町) 이정표

이 곳은 "교토에서 66리(260km), 에도에서 72리(288km)"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아게마츠역 앞

아게마츠역은 한때 목재 집적지였습니다. 현재는 주로 완행열차가 정차합니다. 북쪽으로는 마츠모토역까지 남쪽으로는 나카츠가와역까지 갑니다. 특급 열차는 아침, 저녁으로 1번씩 정차하고 북쪽으로는 나가노역, 남쪽으로는 나고야역까지 갑니다.
오가와와카미야(小川若宮)신사

데라사카(寺坂)에서 서쪽 방향, 기소천 건너편에 산이 보입니다. 그 산 중턱에 "오가와와카미야(小川若宮)신사”가 있고 매년 4월 하순에 축제가 열립니다. 경내에서 상연되는 사자 희극이 특히 볼 만합니다.
기소천을 건너 건너편 시마지구(島地区)에
데라사카(寺坂)

지명은 데라사카(寺坂)지만, 현존하는 사원은 없습니다. 그러나 언덕 위에는 구보지(久保寺)라는 지명도 있고, 1996년에 묘켄산(妙見山)의 구보지라는 절이 한 때 존재했던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기원은 400년 이상 전이고, 화재로 손실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야마에(宮前) 목재 관청 터

아게마츠마치는 목재의 산지로서 번성했습니다. 현재 아게마츠 초등학교 부근에는 한(藩)직할 목재 관청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스와(諏訪)신사

1599년 이전에 건립 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창립 연도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예제는 9월 상순.
나카자와(中沢)

나카자와는 작은 강이지만, 과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1950년에 발생한 화재에서는 아게마츠마치의 많은 집들이 소실. 다행히 이 강이 있어 남쪽까지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농업 용수 등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미카리(見帰)

미카리란 옛날에 살았던 노인이 여행을 떠날 때마다 이곳으로 돌아온 것이 지명의 유래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잇폰마츠(一本松, 소나무 한 그루)는 에도시대~메이지에 걸쳐 존재했지만 메이지 초기에 시들었습니다.
네자메 다치바주쿠(역참마을) 터(寝覚立場宿跡)

나카센도 네자메에 남은 오래된 건물은 ‘네자메노도코’로 가는 참배길의 입구였습니다. 산킨코타이(参勤交代) 제도에 따라 에도를 오가던 다이묘(영주) 등 지체 높은 여행객이 체류했을 때는 극진히 접대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후엔 료칸이나 민박으로 사용되어 왔지만 현재는 영업하지 않습니다.
가츠라(桂)나무

기소코마가타케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나메가와(滑川)는 급류 때문에 수해가 잦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도 시대 홍수의 흐름을 타고 온 것이 이 가츠라나무(침나무). 수령은 400년 전후로 전해집니다. 네자메의 상징적인 나무입니다.
오오미야(大宮)신사

오오미야 신사는 1636년에 재건되었지만, 창건 연도는 부근의 그루터기의 나이테를 통해 600년 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매년 7월 중순에 축제가 있고, 가부키와 시시카구라(獅子神楽)로 붐빕니다.
언덕을 올라서 오오미야신사에
기소코마가타케의 조망

아게마츠마치 곳곳에서 감상 할 수 있는 중앙알프스 “기소코마가타케”. 겨울에는 화강암의 산 표면이 눈에 덮이고 그 하얀 산맥을 해질 무렵의 은은한 햇빛이 아름답게 비춥니다. 해발 2,956m, 일본 백 개의 명산(日本百名山)의 하나입니다.
나메가와(滑川)
오노(小野)폭포

오노폭포는 나카센도를 따라 있어 여행객이 시원함과 풍경을 즐긴 유명한 폭포입니다. 폭포의 낙차는 약 15m로 상류에는 민가가 거의 없습니다. 에도 시대부터 유명해서 가츠시카 호쿠사이(葛飾北斎) 등이 우키요에(浮世絵)에 그렸습니다.
숨겨진 폭포  
오기와라(荻原)주쿠(역참마을) 터, 이정표

이 장소는 “교토에서 64리(256km), 에도에서 73리(292km)”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도우노(東野) 지구 입구

도우노 지구는 기소의 옛길과 교차하고 있고, 기소 지방 중에서도 특히 예부터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마을 안에는 ‘도우노아미다도(東野阿弥陀堂)’가 있는데 이 작은 사원은 800년 이상 전에 지어졌습니다.
JR가드를 빠져 나와 다리를 건너 약4 km에서 도우노 지구에
다치마치(立町)주쿠(역참마을) 터

나카센도의 많은 곳은 국도로 정비되어 매몰된 곳도 적지 않습니다. 이 곳에서는 역참마을 가도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구라모토(倉本)역

무인역으로 이곳보다 남쪽으로는 단선 구간이기 때문에 가끔 열차가 멈춰 다른 열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츠기다케(空木岳)

해발 2,864m로 중앙알프스 제 2 위의 봉우리입니다. 기소에서 구라모토역과 이나가와의 2곳에의 등산로가 있으며, 산맥의 종주 루트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구라모토(倉本)역에서 우츠기다케 등산길에
구라모토 이정표

이 장소는 “교토에서 63리(252km), 에도에서 74리(296km)”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아케마츠•오오쿠와(大桑)경계

아게마츠마치의 남쪽은 오오쿠와무라(大桑村)에 접하고 있습니다. 기소 11 곳 역참마을로 꼽혔던 오오쿠와무라에는 스하라(須原)주쿠와 노지리(野尻)주쿠 2곳이 있습니다. 아게마츠마치의 종단은 1리마다 세워져 있는 이정표를 4개 지나는 거리고, 남단에서 북단까지 약 12km입니다.
 
  스하라주쿠(역참마을)(須原宿) 방면